9.팔렸습니다

~ 바이올렛 ~

"자, 서명했어요. 이제 어떻게 하죠?" 바이올렛이 문서를 데이먼에게 다시 밀어주며 물었다.

"원한다면 가져가도 돼. 액자에 넣어두거나 그러든지?" 그가 낮게 웃었지만, 바이올렛은 전혀 웃기지 않았다. 그녀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럼, 우리... 그냥 끝내버릴까요?" 그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떤 말을 써야 할지 확신이 없었다.

"끝내버린다고?" 그가 비웃으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왜 이걸 즐기지 못할 일처럼 대하는 거야?"

바이올렛은 침묵했다. 그녀는 즐거움이 계약의 일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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